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캄보디아 투자개발 타진 外 DL이앤씨⋅LH [쿡경제]

기사승인 2023-12-11 1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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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동남아시아 신시장 개척을 위한 여정을 마쳤다. DL이앤씨는 미국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신규 편입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통합공공임대주택 시범단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을 준공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캄보디아 투자개발 타진 外 DL이앤씨⋅LH [쿡경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캄보디아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과 면담하고 고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캄보디아 투자개발 타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예방했다. 또 기업 최고 경영진을 만나며 동남아시아 지역 신시장 개척을 위한 한 달여간의 행보를 마무리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하노이 신도시 등에서 거둔 신도시 개발 노하우와 한국형 주거 모델 장점을 도입해 캄보디아 국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고 싶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세이 삼 알 부총리는 “현재 캄보디아 부동산 경기가 회복 중인 현 시점이 투자개발 진출 적기”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에 발맞추어 대우건설과 같은 선진 기업이 시장을 선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주요 관계자와 기업인을 만나 네트워크를 쌓았다. 마지막 출장지 캄보디아에선 도시개발과 인프라 사업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정 회장은 카나디아 뱅크 그룹, 월드브릿지 그룹, 슈카쿠 등 주요 기업 CEO와 현지 부동산 개발사업을 포함한 건설사업 진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 방문으로 경제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관계자들에게 대우건설을 알릴 수 있는 계기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과 사업 확장을 이끌어내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캄보디아 투자개발 타진 外 DL이앤씨⋅LH [쿡경제]
DL이앤씨

DL이앤씨, DJSI 코리아 신규편입 


DL이앤씨는 미국 S&P 글로벌이 발표한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JSI 코리아’에 신규 편입됐다.

DJSI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지수다. DJSI 코리아는 국내 유동 시가총액 200대 기업 중 상위 30% 이내 평가 지수를 받은 기업만 편입된다. 이번에 합류한 DL이앤씨 외에 국내 건설사로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있다. 

DL이앤씨는 △지속 가능한 그린 건설 △사회적 책임 이행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를 올해 ESG 경영 3대 전략으로 선정하고 9대 중점 영역에 대한 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DL이앤씨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와 사내 임원 협의체인 ESG 워킹그룹도 운영하고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캄보디아 투자개발 타진 外 DL이앤씨⋅LH [쿡경제]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전경

LH, 층간소음 예방시스템 도입된 과천통합공공임대주택 준공


LH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605세대를 준공했다. 이곳은 영구·국민·행복 등 다양한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묶은 ‘통합공공임대주택’ 시범단지다. 다음달부터 입주한다. 

LH는 이번 통합공공임대주택 측벽에 LH 마크를 달지 않는다. 단지명으로 분양·임대주택 구분도 어렵게 했다.

디자인도 분양단지 수준으로 고급화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10 블록엔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이 최초로 설치됐다. 세대 내 벽면 하부에 진동센서를 설치해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월패드에 ‘주의’ 알람이 뜬다.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생활SOC복합시설이 내년 상반기에 들어선다.

오주헌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시범단지의 준공을 기점으로 임대주택단지의 외관을 분양단지와 견주어 손색이 없도록 개선하고 평형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해 새롭게 바뀐 공공임대주택에서 입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