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의료원 백령병원 산부인과 2년 만에 외래진료 재개

입력 2023-12-11 10: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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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의료원 백령병원 산부인과 2년 만에 외래진료 재개

인천시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중단됐던 인천의료원 백령병원 산부인과 외래진료를 1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백령병원 산부인과는 백령·대청·소청도 등이 있는 옹진군의 유일한 산부인과이지만 근무를 희망하는 의사가 없어 외래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인천시와 백령병원은 전문의 인건비 증액과 공중보건 근무경험 전문의 구인, 인천시의사협회 협조 등으로 이번에 전문의를 채용하게 됐다.

백령병원은 도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응급상황(분만)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길병원·인하대병원과 원격 협진을 통한 헬기이송 체계가 마련돼 있다.

백령·대청·소청 보건소와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임산부 현황파악과 진료 등 관내 등록 임산부에 대한 관리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진료 재개를 통해 도서 지역의 안정적인 분만 환경과 시설을 구축하고 분만취약지역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