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가 폐렴구균 백신, 내년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

내년 4월1일부터 어린이 대상 접종 시작
10가 백신 신규 접종 중단

기사승인 2023-12-13 12: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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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가 폐렴구균 백신, 내년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
쿠키뉴스 자료사진


내년 4월부터 신규 폐렴구균 백신인 PCV15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된다.

질병관리청은 전문가 자문회의 및 2023년 제9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난 10월 품목 허가를 받은 MSD의 ‘박스뉴반스(PCV15)’ 백신을 202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폐렴구균(PCV) 백신 접종은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의 침습성 감염 및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201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다. 

예방가능한 폐렴구균 혈청형 수에 따라 PCV10, PCV13, PCV15 백신으로 나뉜다.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에는 PCV10, PCV13 백신이 활용돼 왔다.

이번에 허가된 PCV15 백신은 기존 PCV13 백신에 포함된 13종의 폐렴구균에 대해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추가 예방 가능한 폐렴구균 2가지(22F, 33F)를 더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그간 활용됐던 PCV10 백신 접종은 내년 1월부터 접종이 중단된다. 다만 PCV10 백신 접종 일정이 남아 있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PCV15 백신 접종 일정은 기존 PCV과 동일하다. PCV15 백신과  PCV13 백신은 교차 접종이 가능하나 PCV10 백신과의 교차 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 

PCV 백신 접종 관련 변경사항은 12월 중 지자체, 의료기관, 관련 학회 및 협회에 상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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