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5~17일)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관객 121만1865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72%, 누적 관객 수는 894만1114명이다.
이 추세라면 ‘서울의 봄’은 이날 중으로 9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1000만 영화 대열에도 더욱 가까워졌다.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 이어 올해 두 번째 1000만 영화가 탄생하게 된다.
변수는 오는 20일 개봉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다. 19일 오전 9시55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47.1%를 기록, 예매 관객만 18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일이 다가오면서 ‘서울의 봄’ 예매율은 18.3%로 떨어졌다.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하면 예매율 순위에 이어 ‘서울의 봄’ 천하였던 박스오피스 판도 역시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아이맥스, 돌비 사운드관 등 특별관에서의 개봉 또한 앞두고 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김한민 감독이 선보이는 이순신 3부작의 완결편이다. 동아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였던 노량해전을 다룬다.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전투이기도 하다. 전편에서 이순신을 연기한 최민식, 박해일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김윤석이 열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