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원톱, 김민재 결장…요르단전 스타팅 멤버 [아시안컵]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4강 요르단전 4-2-3-1 포메이션 가동
손흥민 원톱, 황희찬⋅이재성⋅이강인 2선에서 공격 지원
김민재 공백은 정승현이 대체…김영권과 중앙 수비 형성

기사승인 2024-02-06 23:18:40
- + 인쇄
손흥민 원톱, 김민재 결장…요르단전 스타팅 멤버 [아시안컵]
요르단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 대한축구협회

8강 승리의 주역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원톱’을 맡아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끈다.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 나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클린스만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선봉에 서서 요르단 골문을 공략한다. 경기를 약 1시간 앞두고 발표된 명단을 살펴보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에 놓는 4-2-3-1 전술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손흥민을 필두로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공격 2선에 서고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가 허리를 맡는 진용이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김민재(뮌헨) 대신 김영권과 정승현(이상 울산)이 중앙수비를 맡는다. 좌우 측면 수비는 설영우(울산)와 김태환(전북)이 책임지고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클린스만 감독은 호주전이 끝난 후 “김민재가 없는 건 큰 공백이다. 하지만 다른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 정승현, 박진섭이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내려 스리백을 구성하는 방법도 있다”고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요르단전 킥오프를 앞두고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인근 광장에는 수백명의 한국 응원단이 모여들어 ‘대~한민국’ 등 구호를 외치며 장외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경기장에서는 총 4000명 이상의 한국 응원단이 열띤 응원전으로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이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 반대쪽 준결승전 카타르-이란 경기 승자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