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18일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전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계곡물 및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제주도남부·제주도동부 △경남 하동·남해·산청 △전남 여수·광양·구례 등 이다.

여기에 제주도산지에는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고, 보성·장흥·강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편 기상청은 월요일인 19일 전국이 포근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빗줄기는 밤사이 대부분 잦아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0∼2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기온이 높아 비가 내리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지반이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지반 침하, 토사 유출, 산사태, 낙석, 축대·옹벽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