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관위, 4·5차 경선 결과 발표…‘하태경 낙마·이혜훈 공천’

정영환 “국민의힘 명품공천…이재명 책임있는 얘기해야”

기사승인 2024-03-12 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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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관위, 4·5차 경선 결과 발표…‘하태경 낙마·이혜훈 공천’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4차·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현역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컷오프 됐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패륜공천’ 비판에 여론 변화를 꺼내 ‘명품공천’이라고 받아쳤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12일 공관위 발표를 통해 “국민의힘 22대 후보자 경선 공천 결과를 발표한다”며 “공관위는 경선을 통해 9개 선거구의 후보자를 추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4차 경선·결선으로 서울 중·성동구을에 현역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낙마하고 이혜훈 전 의원이 공천됐다. 대구 동구군위군을에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승리했다. 

경기 안산시을과 고양시을, 파주시을은 각각 서정현 전 안산단원갑 당협위원장·장석환 대진대 교수·한길룡 전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이 공천에 확정됐다.

강원 춘천시철원을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를 지켰고 경남 김해시갑은 박성호 전 경상남도행정부지사가 후보자로 정해졌다.

5차 경선 지역구 세 곳 중 부산 서·동구는 곽규택 변호사와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경기 하남시갑은 친윤계로 알려진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됐다. 경북 안동예천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정 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한 후 이 대표의 ‘패륜공천’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패륜공천이라 얘기했는데 명품공천”이라며 “객관적인 증거도 말할 수 있다. 공천 과정을 두고 선거에 대한 여론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굉장히 머리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민을 위해서 책임 있는 얘기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형동 비서실장의 선거법 위반 결론이 나지 않는 경우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확인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내부적으로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