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홍성예산 강승규 후보, 지방시대 선도 4대 공약 제시

21일 충남도청서 회견...“청년불안 지방소멸로 이어지는 악재 끝내야”
“식사비 대납 의혹 전혀 사실무근...이 자리서 대답할 일고 가치 없어”

입력 2024-03-21 14: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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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홍성예산 강승규 후보, 지방시대 선도 4대 공약 제시
국민의힘 강승규 홍성군·예산군 국회의원 후보는 2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홍석원 기자

“청년 불안이 저출생으로,· 지방소멸로 이어지는 트리풀 악재를 끝내야 합니다” 

국민의힘 강승규 홍성군·예산군 국회의원 후보는 2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힘있게 빠르게 확실하게 홍성예산 시대를 열겠다”면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먼저 “아이의 울음소리가 그친 지방이 10년이 지나면 우리가 자랐던 농촌과 고향은 소멸한다”며 “고향인 예산홍성에 지방시대의 선도모델을 만들어 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홍성예산시대를 열기 위해 △원도심 부활 상생벨트 조성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도약 △청년의 활력이 넘치는 도시 조성 △행복한 복지마을 조성 등 ‘4대 지방시대 성공 공약’을 제시했다. 

홍성예산광정 원도심 부활을 위해서는 홍성-예산-광천을 잇는 상생벨트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숨통을 틔워야 한다며 △홍주읍성 복원 △삽교역, 예당호 연계 개발 △광천 정육식당 거리 조성 등을 선보였다. 

내포신도시 도약과 관련해서는 △과학영재고 설치 △종합병원 개원 △대기업 유치 △모빌리티 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했다. 

청년 활력의 도시를 위해서 △지방상생교교통카드로 교통비 70% 지원 △청소년 문화거점 조성 등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복지마을 조성을 위해 △마을회관과 경로당의 복지센터 전환 △교통 소외 해결 △파크골프장 확장 △어르신 일자리 확대 등으로 꼭 실천해 통쾌한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후보는 “지방시대 살림꾼으로 지방이 주인이 되는 시대, 예산홍성의 시대, 지방지대 선도모델의 성공을 약속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강 후보는 언론인들과의 접촉을 피한다는 지적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팩트에 근거했을 때만 응하고 있다”고 다소 답변을 애매하게 피해갔다. 

또 현역 의원이면서 불출마를 선언한 홍문표 의원의 지지 표명이 없었다는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 지지 여부를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홍 의원은 충남도당 선대위원장을 맞아 이끌 것”이라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자신에게 쏟아진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선 “전혀 사실무근으로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단호하게 잘랐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