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3000억원 규모 두바이 레지던스 수주 外 KCC건설‧GS건설 [쿡경제]

기사승인 2024-03-25 14: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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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에 수주했다. KCC건설은 1430억 규모 국군재정관리단 발주 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자회사인 GPC는 자체 개발한 제품 2종에 대해 PC업계 최초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쌍용건설, 3000억원 규모 두바이 레지던스 수주 外 KCC건설‧GS건설 [쿡경제]
쌍용건설이 수주한 ‘크릭 워터스(Creek Waters)’ 투시도. 쌍용건설

쌍용건설, 두바이 고급 레지던스 2건 동시 수주

쌍용건설은 25일 두바이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인 크릭 하버 지역에 고급 레지던스 빌딩 ‘크릭 워터스(Creek Waters) 1’과 ‘크릭 워터스 2’ 공사 2건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2건의 총공사비는 2억2300만달러로 한화 약 3000억원 규모다.

발주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를 소유한 UAE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에마르(EMAAR)다. 크릭 워터스 1·2는 각각 지하 2층∼지상 52층 1개 동이며, 1은 450가구, 2는 455가구 규모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 수주하며 두바이 지역에서 고급 건축 시장을 확장해 나가게 됐다”며 “현지에서 초특급 호텔인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준공한 이후 발주처들이 우리의 기술력과 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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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

KCC건설, 국군재정관리단 발주 사업 수주

25일 KCC건설은 지난 12일 국군재정관리단이 발주한 ‘23-U-탄약고 교체 시설공사’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1431억원 규모이며 KCC건설은 단속 수주에 성공했다.

KCC건설은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분야와 공공 건설 등 그간 참여해 온 폭넓은 포트폴리오에 새 분야를 다시 한번 추가하게 됐다. 군 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해 대표 종합건설사로서 쌓아온 기술력과 시공 능력이 재차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KCC건설 관계자는 “내실을 강화하고 기업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실제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수확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당사가 그간 쌓아 올린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력에 기반한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품질관리 등 신뢰와 명성을 높이기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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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한 GPC의 PC제품. GS건설

GS건설 자회사 GPC, 콘크리트 제품 2종 ‘저탄소 인증’

25일 GS건설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자회사인 GPC는 자체 개발한 PC 기둥과 PC 거더(기둥과 기둥을 연결해 구조물을 떠받치는 보) 등 두 가지를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저탄소제품 인증’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인증제도로 1단계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서 탄소 배출량을 5% 이상 추가 절감한 제품에 부여한다.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건축주는 녹색건축인증(G-SEED) 시 가점을 받아 사용 비율에 따라 취득세 감면, 용적률 및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녹색건축인증 현장이 증가하는 등 건설업계에서도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탄소제품 인증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친환경 기술 발굴 및 도입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