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경쟁으로 흔들리는 학교 교육 정상화해야" [충남에듀있슈]

입력 2024-05-23 13: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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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정보원, 24일 서산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마당 개최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전경.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는 4월에 이어 24일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충남교육정책마당을 서산에 소재한 서부평생교육원에서 개최한다.

충남교육청 교육혁신과와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학 체계를 전면 개혁해 지나친 입시 경쟁으로 인해 흔들리는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미래 인재를 키우자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이를 가다듬어 정책 의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찾아가는 충남교육정책마당에서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저자 김종영 경희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맡고, 김재곤 진로융합교육원 교육연구사, 유홍규 서산여고 교사, 이찬주 대산고 학생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다양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발제자인 김종영 교수는 명문대 집중에 따른 ‘대학 병목’, 명문대학이 서울에 집중됨으로 인한 ‘공간병목’, 명문대 졸업과 임금 구조 관계에 의한 ‘직업병목’을 해소하지 않는 한 우리나라 교육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김 교수는 미국 실리콘 밸리의 성공 비결인 캘리포니아 연구 중심 대학 체제를 참조해 서울대를 포함한 지역국립대학교를 통합하여 서울대 10개를 만들어 지역 균형 발전과 대학 병목현상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정책연구소 이영주 소장은 “예측 불가능한 미래사회에 대비해 학생주도성을 키우고 균형적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어야 하며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학교 교육이 결실을 맺기 어렵다”며, “그동안 미래교육 소통마당에서 도출된 대학체제 개혁의 필요성을 의제화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게 충남교육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1: 충청남도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가 찾아가는 충남교육정책마당을 개최한다.


진로융합교육원, 매주 수요일 초등 인문독서 프로그램 운영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22일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진로융합 인문독서교실’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22일 초등 3~6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진로융합 인문독서교실’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상반기 진로융합 인문독서교실은 5월 22일부터 1층 산책로(북카페)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4회차로 운영되며, 방과후 시간을 활용한 진로인문독서 활동을 통해 진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기주도적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나의 적성과 다양한 진로 찾기, 지구와 발명의 필요성, 나만의 농작물 미니책 만들기, 꿈과 인공지능의 결합 등 탐구와 심화활동, 창의력 쑥쑥 공유활동 순으로 진행된다. 

4회차에는 진로융합 주제관(미래농업/미래이동/미래에너지/미래의료/법과학/예술IT융합/스포츠과학 등) 견학을 통해 창의융합활동의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현경숙 원장은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독서는 매우 중요하다. 진로융합 인문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스스로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청소년 정신건강 주제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진행 

충남교육청이 23일 화목한 가정생활과 학생 정신건강에 대한 학부모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두 번째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충남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23일 화목한 가정생활과 학생 정신건강에 대한 학부모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두 번째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충남도서관에서 진행했다. 교육은 한해동안 4차례 이어진다. 

학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교육은 세종연세나무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현진 원장이 나서‘청소년 정신건강-중독’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중독에 빠지는 경로와 가정 내 예방 방법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 뒤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 청소년 정신건강의 이슈가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학교와 가정에서는 학생을 더욱 잘 이해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교육공동체가 합심하여 학생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라고 강조하였다. 


‘26회 충남상업경진대회’서 18개 상업계고 학생들 기량 겨뤄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3일 대천여자상업고 등에서 열린 ‘26회 충남상업경진대회’를 찾아 학생들의 경연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23일 대천여자상업고와 부여정보고, 예산예화여자고에서 ‘26회 충남상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도내 18개 상업계고 학생 29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회는 상업정보 계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참여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능력 중심 사회를 선도할 상업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학교별 예선을 거쳐 총 12개 종목에서 전공 실무능력을 겨뤘다. 

대천여자상업고에서는 ▲회계실무 ▲사무행정 ▲ERP(전사적자원관리) ▲취업설계 프레젠테이션 등 5개 종목, 부여정보고에서 ▲세무실무 ▲전자상거래 실무 ▲금융실무 ▲비즈니스 영어 등 6개 종목,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에서는 ▲호텔 식음료 서비스 실무 종목을 운영했다. 

대회에서 종목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은 오는 10월 7일부터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14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대회장을 찾은 김지철 교육감은 “상업계열 학생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능력 중심 사회를 선도할 상업 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그동안 대회 출전을 준비한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 각급기관 정보보호 담당자 연수 

충남교육청은 23일 각급기관 정보보호 담당자를 대상으로 정보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충남교육청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이 빈번해지면서 각급기관 정보보호 담당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정보보안·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연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빅데이터·AI 등 데이터 활용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개인정보에 대한 정보보호 체계 변화 필요와 함께 교육공동체의 개인정보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21일에 이어 23일 두차례에 걸쳐 열린 연수는 △개인정보 유출 사례 및 대응 방안 △최근 사이버 공격 동향 및 사례 △정보보안 사고 유형별 대응 방안 △정보보호 관련 법령 및 지침 개정 사항 등에 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특히, 안전한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으로 교육기관의 개인정보 데이터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자, 홈페이지 개인정보 침해 사고 유형, 최신 사회 공학적 해킹 공격 실태, 사이버 위협 유형별 대응수칙을 공유하고 예방 활동에 중점을 두었다. 

남도현 재무과장은 “이번 연수가 개인정보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교직원 모두가 정보보안 생활 수칙을 준수하여 정보보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