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김목경 감독 “1승1패 1주차, 60점” [LCK]

기사승인 2024-06-16 17: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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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김목경 감독 “1승1패 1주차, 60점” [LCK]
16일 기자회견에 임한 김목경 DRX 감독과 ‘예후’ 강예후. 사진=김영건 기자

김목경 DRX 감독이 1승1패를 거둔 1주차에 기대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DRX는 1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로 패했다. DRX는 2연승에 실패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DRX는 2023 스프링 1라운드 1-2 패 이후 1년4개월 만에 세트 승을 거둔 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김목경 DRX 감독은 “준비한 것을 완벽히 보여주지 못했다. 아쉽다”면서 “2세트 때 준비한 부분을 잘 보여줬다. 밴픽에 따라 경기 결과가 나왔다. 그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예후’ 강예후는 “이길 만했다. 하지만 밴픽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상대의 라칸-바이를 의식해서 오히려 우리가 가져왔는데, 아쉬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상대가 우리보다 쓸 수 있는 조합이 많았다. 챔피언 폭이 넓은 팀”이라면서 “때문에 여유롭게 밴픽 하지 못했다. 경기 직후 빠르게 판단한다고 했는데, 100% 원하는 밴픽이 나오지 않았다. 강팀과 경기에는 밴픽이 50% 이상 지분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전 전략을 묻자 김 감독은 “비시즌에 준비한 전략은 승률이 높다. 우리가 준비한 픽으로는 강팀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면서 “(하지만) 한화생명전을 준비하면서, 연습 구도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답했다.

DRX는 1주차에 1승1패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1경기는 2-0으로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승리해서 다행”이라면서 “한화생명도 이길 수 있었다. 1세트를 잘 풀었고, 2세트는 승리했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당연히 아쉬움도 있다. 점수로 따진다면 100점 만점에 60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프로그’ 이민회에 대해 “경험은 부족하다. 그러나 ‘라스칼’ 김광희보다 폼이 더 좋다. 라인전 구도에 따라 잘해주는 선수다. 한타에서 맞춰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 나머지 선수들이 편한 느낌을 받는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DRX는 다음 주 BNK 피어엑스와 농심 레드포스를 만난다. 김 감독은 “꼭 이겨야 할 상대다. 이번 시즌은 동부 팀만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다. 확실히 동부 팀을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을 보인 다음, 상위권에 승리하겠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종로=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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