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범 “‘풀배’, 나가기 싫은 눈치…5명 중 제일 잘했다” [LCK]

기사승인 2024-06-27 22: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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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범 “‘풀배’, 나가기 싫은 눈치…5명 중 제일 잘했다” [LCK]
27일 최우범 OK저축은행 브리온 감독과 ‘모건’ 박루한. 사진=김영건 기자

최우범 OK저축은행 브리온 감독이 ‘풀배’ 정지훈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OK저축은행은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KT 롤스터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로 패했다. OK저축은행은 개막 5연패 늪에 빠지며 ‘꼴찌’로 추락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우범 감독은 “4패 팀과 경기라 꼭 이기고 싶었다. 져서 아쉽다”고 고개를 숙였다. ‘모건’ 박루한은 “팀원들 모두 이기고 싶어했다. 2세트 승리하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3세트 빠르게 무너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뼈 아프다를 떠나, KT가 약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KT가 만나왔던 팀들은 다 강팀이다”라며 “우리 플레이를 더 잘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3세트도 쉽게 갈 수 있었는데, 합이 안 맞고 생각이 갈리면서 좋게 가지 못했다. 그런 부분이 더 아쉽다”고 덧붙였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패배 이후 ‘풀배’ 정지훈을 교체 투입했다. 최 감독은 “나가기 싫은 눈치였다. 강제로 내보냈다. 가서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프로게이머가 도망가면 안 된다. 안 도망가게 하려고 강제로 내보냈다. 스크림도 많이 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오늘 5명 중에 가장 자기 역할을 잘했다. 단점 보완을 해야 LCK 무대에 어울릴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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