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과 함께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에 전북지역 해수욕장도 피서객을 위한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8개 해수욕장이 오는 5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먼저 부안 변산·고사포·격포·모항·위도 5개 해수욕장은 오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45일간 개장한다.

군산 선유도, 고창 구시포·동호 3개 해수욕장은 오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40일간 운영된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으로 140여명을 선정하고, 안전감시탑, 구명조끼, 구명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를 배치해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해수욕장법’에 따라 개장 전 수질 및 백사장 토양검사를 통해 적합성 여부를 확인하고, 해파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수욕객 해파리 쏘임 사고 대응 대책도 갖추고 있다. 

전북지역 해수욕장에서는 여름철 안전한 축제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7일 썸머페스티벌이 열리고, 부안 변산 해수욕장은 8월 2일부터 4일까지 비치파티,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변산비치 시네마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올 여름은 폭염이 예상돼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