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도민과 함께 전북 백년대계 설계”

민선 8기 2주년 성과, 후반기 도정방향 발표

입력 2024-07-01 13: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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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도민과 함께 전북 백년대계 설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2주년 성과와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선 8기도 반환점을 맞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전반기 성과 평가와 함께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도정의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 임기를 맞아 전북의 백년대계를 새롭게 다져나갈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전반기 도정 운영을 통해 거둔 성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사상 최대 기업유치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등을 주요 성과로 뽑았다. 

특히 김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전북특별법 제·개정을 통해 ‘첨단정책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면서 “전북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특례를 실행하고, 더 새로운 특례를 고민해나가겠다”고 말다.

또한 김 지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지정,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과정을 통해 바이오산업에서 미래 가능성을 확장한 것도 주요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대기업 계열사 6개 유치를 포함한 12.8조원의 사상 최대 기업유치 실적을 달성했다”며“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강하게 만들고 전북자치도가 더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유치, 농가 소득 역대 최초 5천만원대 진입, 농수산식품 수출 5억불 돌파 등 전반기 도정 운영의 성과로 손꼽았다.

김 지사는 “전반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2년에 이어 남은 임기의 마지막 1분 1초까지 오직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바이오, 이차전지, 수소 및 재생에너지, 방위산업 등 신산업 프론티어 거점을 조성해 도내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 확장,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전북이 가진 농업 분야 강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입지를 튼튼히 다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차전지 분야를 발판삼아 새만금 공항·항만·철도의 트라이포트 건설과 지역간 연결도로 착공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힘써 새만금이 ‘황금의 땅’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