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A’ 등급...2일 한수정 소식

백두대간수목원, 청소년 대상 기후변화 무료 교육프로그램 운영
세종수목원, 특별전 '고려와 조선의 연꽃, 세종에서 만나다' 개최

입력 2024-07-02 15: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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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A’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산림청 주관 ‘2023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대상기관 중 유일하게 종합 A등급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우수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한수정은 산림생물다양성 보전과 복원, 수목원 문화 확산, 정원산업 및 정원문화 진흥에 기여한 성과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직무급 비중 및 성과급 차등폭 확대, 재무·예산 효율화로 신용평가등급 A+ 달성, 국내 1호 자생식물 공급센터로서 훼손 산림 생태복원 수행, 자생식물 활용 지역상생사업 추진, 카타르 국제정원박람회 골드메달 수상 등 국가현안과 산림정책을 적극 지원한 사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한수정은 3년 연속 대한민국 ESG대상 국회부의장상을 비롯,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상생·협력활동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정원문화 확산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 ‘K-ESG 이행평가’ A등급, 노사관계 우수 직장 인증을 받았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모든 성과는 임직원이 소통과 혁신으로 일궈낸 결실“이라며 ”올해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산림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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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정, 베트남과 산림생물종 보전협력 강화

한수정은 1일 베트남 산림협력 방문단과 산림생물종 보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말 1차 회의 때 논의한 안건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베트남의 산림생물종 보전을 위한 공조활동을 모색하는 자리로 열렸다.

앞서 지난 3월 베트남은 야생식물 종자 11종 274점을 한수정이 운영하는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보존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지난해 업무협력 논의 이후 양 기관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후속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동을 넓혀 양국의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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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한수정-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산립협력 업무회의에 참석한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왼쪽 네번째)와 레밍 호안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왼족 다섯번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청소년 대상 기후변화 교육프로그램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13일부터 10월 말까지 전국 특수학교 중학생과 인구소멸지역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기후변화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무서워요’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 산림·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눈높이 교육과 씨앗볼, 팝업북 만들기 등 체험활동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에서 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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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와 조선의 연꽃, 세종에서 만나다

국립세종수목원은 2일부터 오는 9월까지 특별전 ‘고려와 조선의 연꽃, 세종에서 만나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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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 핀 연꽃.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번 특별전에는 고려의 ‘아라홍련’과 조선의 ‘전당홍’을 비롯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인 가시연꽃 등 수생식물 24종을 만날 수 있다.

전당홍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농학자인 강희맹이 명나라 사신으로 파견됐다가 가져온 씨앗을 경기 시흥시 관곡지에 심은 것에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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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꽃잎이 끝부분으로 갈수록 담홍색을 띄는 전당홍.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특별전은 식물의 수집·보전 의미를 방문객과 공유하고, 특히 우리 식물의 가치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