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뉴스] “주 52시간 이상 일하면 신장 건강에 악영향”

“장시간 근로, 신장 건강 위협”

기사승인 2020-11-11 10: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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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신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와 서울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근로자 2만8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 52시간 이상 장시간 일하는 근로자가 주 평균 1시간 동안 추가로 일을 할 경우 신장 사구체여과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사구체여과율은 신장 기능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데요.
신장 속으로 들어온 혈액이 모세혈관 다발인 사구체에서 각종 노폐물 등을 걸러내는데, 근로 시간이 너무 길면 이 같은 기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연구팀은 “장시간 노동이 만성 신장질환의 잠재적 위험인자인 것을 인지해 근로자의 질병 예방과 보상을 위한 근거 마련에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쿠키건강뉴스] “주 52시간 이상 일하면 신장 건강에 악영향”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