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日 정상회담 ‘오염수 논의’ 가능성↑…‘폴란드 공식 방문’

AP4 정상회의 주재…NATO 정상회의 참석

기사승인 2023-07-12 0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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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日 정상회담 ‘오염수 논의’ 가능성↑…‘폴란드 공식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에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한일 통화스와프’ 복원에 따른 외환 위기 공동 대응 방안 △첨단 기술 연구·공급망 안정화 협력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 전 한미일 안보 증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을 기회로 신뢰를 확인한 뒤 마음 터놓고 협력·발전하도록 활용하면 좋겠다는 것은 우리나 일본이나 같은 입장”이라며 “사전 조율을 하지는 않지만 오염수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는 12~13년 전 일어난 자연재해”라며 “그 결과로 일본을 포함한 태평양 이웃국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파트너 4개국’(AP4) 정상 간 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도발 대응과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NATO 동맹국과 파트너국이 함께하는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공조 방안도 모색한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윤 대통령 부부는 폴란드 국빈급 공식방문을 위해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로 출국한다.

아울러 폴란드에서는 한·폴 정상회담을 비롯해 폴란드 동포간담회, 미래세대 만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