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스포츠 축제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가 4년 만에 돌아왔다.

28일 ‘WCG 2023 BUSAN’이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 3홀에서 개막해 사흘간 진행된다.  

WCG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초의 다종목 국가대항 e스포츠 대회다. 대회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빅픽처인터렉티브(빅픽처)는 이번 대회부터 ‘보는’ e스포츠 대회에서 ‘참여하는’ e스포츠 대회로 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사의 슬로건은 ‘Beyond the Game’으로, 게임이 단순한 문화 활동을 넘어서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신념이 반영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안병윤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주성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콘텐츠진흥본부장, 송광준 빅픽처 대표, 성기범 빅픽처 이사, 한영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대표, 소윤석 벤큐코리아 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10개국 72명의 선수와 54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한다. 주요 종목은 ‘하스스톤’, ‘모바일레전드: 뱅뱅’, ‘클래시로얄’, ‘원신: 일곱 성인의 소환’, ‘피파온라인 4’,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15개다.

관람객들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 진행 중

행사장 내 이벤트에 참여하면 자체 재화로 사용할 수 있는 ‘WCG COIN’을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코인은 ‘WCG 기프트샵’의 대형 ‘가챠’ 머신에 사용해 WCG 자체 제작 굿즈와 클래시로얄 아처퀸 스태츄, 춤추는 고블린 피규어, 게이밍 기어, 벤큐 모니터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받을 수 있다.

WCG COIN을 가장 많이 획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현장 관람객이 게임 종목별 인플루언서들과 직접 무대에서 대결을 펼치는 ‘WCG 챌린지’가 있다.

관람객이 서로 경쟁할 수 있는 ‘WCG 스파링 존’도 운영된다. WCG 스파링 존에서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종목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오버워치2’,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피파온라인 4가 있다.

‘WCG 레트로 게임존’에서는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WCG COIN’을 획득할 수 있는 ‘레트로 퀴즈쇼’와 ‘레트로 게임 즉석 대결’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해당 부스에서 ‘알리의 아재비디오’와 함께하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보컬 미니 콘서트도 개최된다.

기업 부스에서도 풍성한 체험 즐길 수 있어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의 인기 성우인 남도형, 홍범기, 박신희를 초청해 ‘에픽세븐 성우 토크쇼’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쇼는 스마일게이트의 차세대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피풀’을 통해 진행된다. 관람객과 성우가 즉석으로 스크립트를 낭독하거나 몬스터 연기를 하며, 이중 진짜 성우를 찾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토크쇼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는 에픽세븐 굿즈,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데브시스터즈는 TCG 신작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WCG 2023 BUSAN에서 최초 공개한다. 홍진호와 이윤열이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 매치의 승부 예측 이벤트, 우정잉과 마젠타 등 해당 부스 참여 인플루언서들의 팬사인회, 카라미와 인간젤리를 상대로 관람객이 직접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랜선 관람객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WCG 2023 BUSAN 행사장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승부 예측 이벤트와 룰렛 이벤트도 마련됐다.

‘WCG 그랜드 파이널’과 ‘WCG Rivals#4 한중전’ 경기에 대한 승부 예측 투표가 WCG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예측에 성공한 랜선 관람객에게는 각 종목별 굿즈 혹은 리딤코드가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WCG 홈페이지에서는 꽝 없는 룰렛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WCG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룰렛 이벤트 페이지를 SNS에 공유하거나 WCG 관련 퀴즈를 푸는 등 제시된 미션을 달성하면 룰렛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벤큐 모니터, WCG 초대권, WCG 랜드티켓, WCG 굿즈 등의 7가지 경품 중 하나를 획득할 수 있다.

부산=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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