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못 넘겼지만… ‘경이로운 소문2’, 유종의 미

기사승인 2023-09-04 11: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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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못 넘겼지만… ‘경이로운 소문2’, 유종의 미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12회 방송화면 캡처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전파를 탄 ‘경이로운 소문2’ 12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6.1%(이하 동일 기준)를 나타냈다.

이전 회차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자체 최고 성적이다. 1회 3.9%로 시작한 ‘경이로운 소문2’는 4%대 시청률을 유지하다 11회에서 3.7%로 주저앉아 자체 최저치를 나타냈으나, 한 회만에 6.1%로 오르며 새 기록을 남겼다.

‘경이로운 소문2’는 악귀 잡는 카운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다. 2년 전 방영한 ‘경이로운 소문’의 뒷이야기를 그렸다. 당시 OCN에서 방영했던 ‘경이로운 소문’ 첫 시즌은 마지막회가 11%까지 치솟을 정도로 인기였다.

새 시즌은 보다 더 성장한 캐릭터와 더 강해진 악귀들이 서로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이야기 구조는 흥미로웠으나 방영 전 악재가 있었다. 주연배우 조병규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이를 말끔히 해결하지 못한 채 방송을 시작하며 ‘경이로운 소문2’는 초장부터 부정적인 여론에 휩싸였다. 전개를 두고 이전 시즌과 비교하는 반응도 여럿이었다. 다만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활약은 호평을 얻었다. 마지막 회는 카운터즈가 언제나처럼 악귀를 소탕하는 모습으로 막 내렸다.

후속으로는 배우 이준기, 장동건, 신세경, 김옥빈이 출연하는 tvN ‘아라문의 검’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 tvN ‘아스달 연대기’의 뒷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9일 첫 방송.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