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마친 클린스만호, 오늘 결전지 도하로 이동

기사승인 2024-01-10 16: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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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마친 클린스만호, 오늘 결전지 도하로 이동
훈련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KFA)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카타르로 출국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서 훈련 중인 한국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훈련까지 한 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 오후 5시55분께 도하에 도착한다.

클린스만호는 지난달 26일부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일부 유럽파와 K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실내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

이어 지난 3일 전지훈련지인 UAE 아부다비에 입성한 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유럽파가 합류했고, 5일에는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늦게 도착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까지 합세해 26인 완전체가 됐다.

클린스만호는 6일 UAE 아부다비에서 진행한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64년 만에 정상 등극에 도전하는 한국(FIFA랭킹 23위)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와 경쟁한다. 15일 바레인과 첫 경기를 치르며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차례로 만난다.

이번 대회는 모두 24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이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