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5명 추가모집에 3093명 몰렸다…높아진 경쟁률

기사승인 2024-02-29 11: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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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5명 추가모집에 3093명 몰렸다…높아진 경쟁률
쿠키뉴스 자료사진

5명을 뽑는 2024학년도 의대 대입 추가모집에 309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5개 의대에서 총 5명을 모집하는 2024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일반전형에 총 3093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618.6대 1로 지난해 410.5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1명을 추가 모집하는 충남대 의예과에 790명 지원해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건양대 의대는 670명, 단국대(천안) 의대 619명, 원광대 의대 579명, 강원대 의대 435명이 각각 지원했다.

경북대, 조선대, 강릉원주대 등 3개 치대 4명 추가모집엔 1822명이 지원해 45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2개 대학 3명 모집에 1338명 지원, 446.0대 1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1명을 추가 모집한 상지대 한의대에는 532명이 지원해 경쟁률 532대 1로, 지난해보다 239.0대 1의 두 배 이상 경쟁률이 높아졌다. 약대는 9개 대학 12명 추가모집에 3817명이 지원해 경쟁률 318.1대 1을 기록했고, 수의대는 4개 대학 5명 추가모집에 1771명이 몰려 354.2대 1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추가모집에서 의대 쏠림이 더 심해진 상황인 만큼, 의대 입학정원 확대되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지원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대입에선 재수생들도 상당 부분 의대 준비에 나설 수 있고,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이공계 신입생뿐 아니라 2~3학년 학생들도 의대 준비에 나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예상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