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227명 휴학 신청…10일간 1만3698명

기사승인 2024-02-29 11: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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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227명 휴학 신청…10일간 1만3698명
쿠키뉴스 자료사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이 227명 더 늘어났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기준 3개 대학에서 의대생 227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전날까지 열흘간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총 1만3698명이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 1만8793명 중 72.9%에 달한다. 다만 휴학계를 철회했다 다시 제출해 중복된 인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유급·미수료, 입대, 건강 등 사유로 허가된 휴학은 2개 대학 2명이다. 2개 대학 2명은 휴학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신청된 휴학 가운데 철회나 반려되지 않고, 절차를 지켜 제출된 건수는 총 5056건으로, 전체 의대 재학생 대비 26.9% 수준이다.

전날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교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적극적인 설득과 소통을 당부하는 한편,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지속되는 경우 학칙에 따라 엄정히 학사를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