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처음 내놓는 신작이 내년 관객과 만난다.

14일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이 내년 설 연휴인 1월28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미키 17’은 2022년 출간된 에드워드 애시튼의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가 출연한다.

앞서 봉 감독이 ‘기생충’으로 전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고 국내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력을 모두 입증한 만큼 신작을 향한 관심도 높다. 이번 신작에는 독창적 이야기와 캐릭터, 흥미로운 전개와 유머 등이 모두 담겼다는 전언이다. 워너브라더스 모션 픽쳐 그룹의 해외 배급을 총괄하는 앤드류 크립스 사장은 이같이 소개하며 “봉 감독의 모국인 한국에서 최초 개봉해 설렌다”고 했다.

이번 영화는 아이맥스(IMAX)를 비롯해 4DX, 돌비, 스크린X 등 특수관 포맷으로도 공개 예정이다. 전 세계 개봉일인 1월31일보다 3일 앞서 스크린에 걸린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