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로 희뿌연 하늘…밤부터 대기질 회복 전망

기사승인 2024-03-17 17: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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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로 희뿌연 하늘…밤부터 대기질 회복 전망
사진=박효상 기자

전국 곳곳에 황사위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밤부터 대기질이 회복될 전망이다.

17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수도권과 충청,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다. 강원·경북·전남은 ‘나쁨’ 수준까지 올랐다. 환경부는 인천·경기·충남에 각각 황사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황사는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모래바람이 국내에 유입되며 발생했다. 황사는 심할 경우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등 실내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최소한의 환기는 필요하나, 황사 및 미세먼지 유입을 피하기 위해 창문을 닫고 있는 것을 권한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밤부터는 대기확산이 원활해져 황사가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래바람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가면서 밤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18일 아침 예상 최저 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