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기계공학부, ‘2024 창업성공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입력 2024-04-04 00: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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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들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 창업성공패키지(청년사관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유망 창업 아이템이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신규 창업자를 발굴 및 육성하는 사업으로 만 39세 이하의 창업 기업 대표 혹은 3년 이내 또는 입교와 동시에 창업이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창업 과정을 지원한다.

경남대 기계공학부, ‘2024 창업성공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기계공학부 3학년 박규민, 양준식, 2학년 송지훈 학생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스마트 욕창예방패드’로 사업 선정은 물론 총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받고 청년창업사관학교에도 입교해 창업 인프라, 교육, 코칭, 기술 등을 지원받게 됐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스마트 욕창예방패드’는 국소부위의 압력과 온도, 습도를 센서를 통해 측정하고, 수집된 정보를 앱과 클라우드로 전송해 간병인이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알 수 있게 돕는 ‘고령 친화 장치’다.

특히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 중 욕창 환자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만큼 디지털화된 기기로 고령 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간병인과 가족들에게 보다 편리한 의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원대 의류학과, '문신 작품' 패션으로 재탄생

창원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 문신 선생의 작품이 산관학 협업을 통한 패션 작품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국립창원대학교 의류학과(학과장 박혜원)는 창원시립문신미술관(명예관장 최성숙)에서 문신미술관, 세경(대표 권정근), 경남대학교 토탈뷰티디자인과(학과장 박영희) 간 4개 기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대 의류학과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협약은 경남지역 2개 대학교와 창원시립문신미술관, 지역 기업의 산관학 협업으로 문신 선생의 유산을 미래인재들의 창작 작품을 통해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남대 기계공학부, ‘2024 창업성공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4개 기관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 미술가 문신 선생의 작품이 미술 분야가 아닌 패션 디자인, 뷰티 디자인 작품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대 의류학과가 해마다 수행해 온 의류학과 패션 페스티벌은 오는 5월31일 문신미술관 갤러리, 가든 등에서 디지털 패션쇼로 진행될 계획이다. 

패션 페스티벌에서 의상은 창원대, 헤어와 메이크업은 경남대가 맡아 콜라보레이션을 수행하고 문신미술관은 모든 작품의 이미지 사용을 양교에 허용하고 페스티벌 진행 등을 적극 지원한다. 

지역 기업인 세경은 문신미술관의 오랜 후원자로서 지난해 11월 창원대 박물관 조현욱아트홀에서 개최된 의류학과 국제 전시회도 후원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패션 페스티벌 ‘Out of Box with Moon Shin’을 기획한 국립창원대 의류학과 박혜원 교수는 "지금은 모든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과 사회, 그리고 지역 대학 간에도 함께 교류하고 공유해 보다 넓은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패션 뷰티쇼의 컨셉은 ‘Stardust Heritage’로 문신 선생의 조각과 드로잉 작품을 통해 대칭적 입체감과 평면적 디지털 패션을 선보이고, 디지털 패션쇼 촬영 작품은 SNS를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창원대-거제시, 외국인 근로자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협업

국립창원대학교 다문화진흥원은 거제시(시장 박종우) 조선지원과와 거제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법무부가 주관해 지역 이주민을 위해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남대 기계공학부, ‘2024 창업성공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창원대 다문화진흥원은 사회통합프로그램 경남 거점기관으로서 이민자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해 지역 사회에 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거제시는 조선업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2023년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 비해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기관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거제시 조선지원과는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창원대 다문화진흥원 배경진 원장은 "앞으로도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