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치안 불안’ 아이티서 한국인 11명 도미니카로 추가 대피

외교부,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협조 받아 진행
아이티에 아직 한국인 60여명 체류 중

기사승인 2024-04-09 0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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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치안 불안’ 아이티서 한국인 11명 도미니카로 추가 대피
치안 붕괴 아이티. 사진=AP연합뉴스

불안한 치안 사태가 이어지면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한국인 11명이 철수했다. 

9일 외교부는 전날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철수를 희망한 한국인 11명이 헬기를 통해 인접국인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철수 과정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협조를 받았다.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철수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6일 한국인 2명이 아이티에서 빠져나온바 있다.

외교부는 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다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수의 구체적인 과정이나 경로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아이티에는 60여 명의 한국 국민이 체류 중인 상태다.   

외교부는 “정부는 앞으로도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 조치를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