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16일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다시 지지와 신뢰를 받도록 깨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인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국민이 내려준 회초리를 감내해야 한다”며 “22대 국회가 21대 국회보다 더욱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럴수록 국민의힘은 더욱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단합해야 한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민심 평가를 두려워하면서 국민을 기준으로 당이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당 노선과 운영 방향 등 위기 수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집권여당 책무를 다하는 데도 함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행은 전날 4선 이상 국민의힘 당선인들을 만나 지도체제 재정비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당선인 총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지도부 방향성을 결정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