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외동 무로거리 야간경관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내외동 무로거리 야간경관조성사업은 '경상남도 소상공인 특화거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했다.

이 사업은 5억7000만원(도비 50%, 시비 50%)으로 추진해 김해 대표 먹거리 1번지 무로거리를 맛과 멋이 함께하는 명품 야간명소로 꾸몄다.

사업은 '야간경관조형물 설치'와 '버스킹공연장 조성' '거리 주변 전선 지중화' 등을 추진했다.

무로캐릭터와 무로거리의 대표 먹거리 품목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게이트형 야간경관조형물은 볼거리로 등극했다.

무로거리 내 거미줄처럼 얽혀있던 전선·통신선을 지하로 매설해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무로거리 진·출입구에 스트링라이트를 설치해 거리를 안내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뿐만아니라 화려한 LED조명으로 꾸민 버스킹공연장은 지역 예술가의 젊음과 끼를 발산하는 기회의 장으로 변모해 방문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2024년 전국(장애인)체전과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무로거리 야간경관 일원을 특화거리로 활성화해 지역경제를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김해시 (외)조부모들 손주도 보살피고 '돌봄수당'도 받는다

김해시가 7월부터 맞벌이·한부모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서 부모를 대신해 (외)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 돌봄수당을 지원하는 일명 '경남도 손주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로 둘 이상의 자녀를 양육 중인 다자녀가구 중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서 부모를 대신해 생후 24~35개월 영아를 월 40시간 이상 돌보는 (외)조부모에게 월 20만원의 손주돌봄수당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부모(둘 중 1명 이상)와 아동이 김해에 거주해야 한다. 돌봄을 수행하는 (외)조부모들은 타 지자체에 거주해도 신청할 수 있다. 

보육료를 지원받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과 해당 월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한 가정은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조손가정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손주돌봄을 수행하는 (외)조부모는 돌봄 사전교육 4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매월 돌봄 계획서와 활동일지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 신청은 7월1일부터 해당 가정의 부모, 조손가정은 조부모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매월 1일~15일이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하는 첫 달인 7월에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손주 돌봄 수당 지원으로 아이들의 복지증진과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양육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김해시 가족영화 관람으로 인구증가 방안 찾는다

김해시가 가족영화 관람과 인구퀴즈로 인구증가를 위한 대안을 찾는다.    

이를 위해 시는 인구정책의 하나로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권역별 상영관에서 가족영화 관람과 인구퀴즈 행사인'유 퀴즈(you quiz~?) 인더 무비'를 개최한다.

시는 세계 인구의 날(7월11일)을 맞아 가족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인구퀴즈를 풀며 인구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

가족영화로는 애니메이션 COCO(코코, 월트 디즈니 픽쳐스)를 상영한다. 이 영화는 가족의 소중함을 떠올리는 명작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5개 권역별 상영관에서 총 5일간 상영한다. 

진영한빛도서관은 11일과 12일에 상영한다. 칠암도서관 11일과 14일, 김해문화의전당은 13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13일과 14일, 장유도서관은 14일 각각 상영한다.

영화를 관람한 후 상영관 내에 비치한 큐알코드로 접속해 인구퀴즈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김해사랑상품권 2만원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당첨자는 16일 시청 누리집에서 발표한다.

시는 8일부터 5일간 김해시청 동관 민원실에서 지난 5월에 개최한 '함께 그리는 김해시 인구미래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해시보건소 '나와 내 가족 혈관클린교실' 운영

김해시보건소가 7월10일부터 11월까지 김해시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나와 내 가족 혈관클린교실'을 운영한다.

교육기간은 7월10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5회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고혈압 당뇨 질환관리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나와 내 가족 혈압혈당 알기 인지교육' 등 실생활에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예방교육이다.

교육은 김해시와 김해시 내과의사회와의 의료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하나로 진행한다.

7월 10일 1회차 교육에는 '김해시 내과의사회 회장을 맡은 '유&김 내과의원장(원장 유대성)'을 초청해 사례 중심의 혈압과 혈당 관리방법 등을 교육한다.

김해시보건소는 시민들이 고혈압 당뇨병 관리에 대해 미리 알고 예방해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