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프라이데이’ 스타트→해외 직구족들 바빠진다

기사승인 2019-11-29 08: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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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랙프라이데이’ 스타트→해외 직구족들 바빠진다
미국 최대의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돌아왔다.

미국은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부터 사실상 연말 쇼핑 시즌에 돌입한다.

연말 쇼핑 시즌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올해는 29일), 사이버먼데이(12월 2일)를 거쳐 12월 말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한 달 남짓 이어진다.

미 시장 분석 업체들은 미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소비자들이 연말 쇼핑시즌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객들의 매장 방문 쇼핑보다 온라인 쇼핑이 올해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이날 이미 4억7천만달러의 상품이 온라인으로 판매됐다면서 이날 하루 전체 온라인 소매 판매가 4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42억달러는 작년 동기에 비해 14.5% 많은 금액이다.

어도비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소매 판매가 7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20.5% 많은 수준이다. 다음 달 2일 사이버먼데이 매출도 작년보다 20% 증가한 9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에 따르면 국제쇼핑센터협회(ICSC) 조사에서 미 성인의 85%가 추수감사절부터 주말까지 쇼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80%는 이 기간 쇼핑몰을 직접 찾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 직구족들도 분주하다. 성공적인 득템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

하지만 SNS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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