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해방…어디서 벗고 어디서 써야 할까[Q&A]

50인 이상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은 여전히 착용

기사승인 2022-05-02 0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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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해방…어디서 벗고 어디서 써야 할까[Q&A]
서울 종로 명동거리에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야외라고 하더라도 모든 상황에서 ‘노(NO) 마스크’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어떠한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고, 써야 할지 중앙사고수습본부 발표를 참고해 문답 형태로 정리했다. 

Q. 실내, 실외 구분은?

=실내란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과 건축물 등 사방이 막힌 공간이다. 이같은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두 면 이상이 열려 있어 자연 환기가 가능한 지하철 야외 승장강의 경우는 실외 공간으로 간주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지하철을 탑승하거나 역내에 들어갈 때는 마스크를 써야해 미리 마스크를 준비해야 한다. 야외 테라스형 카페나 주점, 야외 결혼식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Q. 모든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나

=그렇지 않다.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공연장 또는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함성이나 합창 등 비말을 통한 감염 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조처다. 

Q. 야외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에서도 마스크를 벗어도 되나

=방역 당국은 야외에서 일정 거리 유지가 안 되는 경우에도 비말 생성이 많은 환경에 해당하면 실외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다른 일행과 최소 1m 거리를 지속적으로(15분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해당한다. 

야외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등 유원시설에선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아 마스크를 적극 권고한다. 

Q. 그 외 실외 마스크를 적극 권고하는 대상자가 있나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 △미접종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에도 실외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Q. 학교에서도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나

=2일부터 유치원 학급단위의 바깥놀이, 초·중 등 및 특수학교 내 학급 단위 체육 수업 및 체육 행사 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우선 사라진다. 

이행단계 종료 이후 안착단계가 시작되는 오는 23일부터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시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 해제한다. 

다만 체험학습 및 수학여행 등의 경우에도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토록 할 수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