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스파이더맨’ 강세에 한국영화 주춤

기사승인 2023-06-26 11: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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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스파이더맨’ 강세에 한국영화 주춤
영화 ‘엘리멘탈’(왼쪽)과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 외화가 극장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픽사·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지난 주말(23~25일) 극장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엘리멘탈’은 23일까지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 밀려 2위 자리를 지켰으나, 24일에만 20만598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25일에는 21만692명이 봤다. 주말 사흘간 총 관객 49만8619명을 동원했다. 1000만 관객을 앞둔 ‘범죄도시3’는 동 기간 43만3242명을 모객했다. 두 작품의 누적 관객수는 각각 124만1784명, 966만7477명이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켐프 파워·저스틴 톰슨) 역시 상승세다. 지난 21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다중우주를 오가는 스파이더맨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전편에 이어 감각적인 영상미와 다중우주 세계관을 전개에 적절히 활용한 점이 입소문을 타며 관객몰이 중이다.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사흘간 관객 24만883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35만4106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인기에 밀려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 올렸다. ‘귀공자’는 주말 관객 21만1397명, 누적 관객 34만7795명이다. ‘신세계’와 ‘마녀’ 시리즈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 신작이다.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등이 출연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