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고액납세의 탑’ 수상 外 대우건설⋅롯데건설 [쿡경제]

기사승인 2024-03-05 13: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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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국가 재정에 기여한 공로로 ‘고액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대우건설은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하는 3.1런 행사에 참가하고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를 위해 2억원을 후원했다. 롯데건설이 임직원 자녀 입학을 축하하며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호반건설 ‘고액납세의 탑’ 수상 外 대우건설⋅롯데건설 [쿡경제]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왼쪽)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건설 ‘고액납세의 탑’ 수상 


호반건설은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세 1000억원 탑’을 수상했다.

고액납세의 탑은 연간 납부한 세금이 1000억원을 처음 넘거나, 종전 최고 납부 세액보다 1000억원 이상 증가한 기업에게 대통령 명의로 수여하는 기념탑이다. 2004년부터 매년 납세자의 날에 수여하고 있다.

올해 국세1000억원 탑을 수상한 건설사는 호반건설이 유일하다. 호반건설은 2019년에도 탑을 수상했다.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은 “호반건설은 성실한 납세로 국가 재정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 경제보국의 경영철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고액납세의 탑’ 수상 外 대우건설⋅롯데건설 [쿡경제]
서희종 대우건설 상무(오른쪽)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기부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대우건설,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는다


대우건설은 독립유공자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감사를 표하기 위해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하는 3.1런 행사에 참가하고 올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건강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2021년부터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치기에 그치지 않고 노후화한 집을 철거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짓는다. 

올해 사업 수혜자는 독립유공자 배용석 열사 손자 배영규님이다. 배용석 열사는 1919년 3월 12일 쌍계 교회 목사 박영화 등이 주도한 비안면 쌍계동의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대우건설 임직원 50명은 지난 1일 3.1런도 참가했다. 캠페인 홍보대사인 가수 션, 대우건설 마라톤 동호회 ‘대우 러너스’도 참가해 행사를 빛냈다.

대우건설 담당자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한 사업이 한 단계 발전해 올해에는 지원 범위가 대폭 확대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 한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수혜를 받아 안락한 보금자리로 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호반건설 ‘고액납세의 탑’ 수상 外 대우건설⋅롯데건설 [쿡경제]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 캐리커처와 임직원 초등학교 입학자녀 후기 이벤트 인증 사진 및 답장 편지 이미지

‘아빠랑 일하는 아저씨’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임직원 자녀에 쓴 편지 


롯데건설이 남다른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박현철 부회장이 임직원 자녀를 위해 편지를 쓰고 선물도 고를 수 있도록 해 훈훈함을 더한다.

롯데건설은 박 부회장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축하 선물과 편지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매년 동일한 품목의 책가방 세트와 영화관람권을 지급해 왔었지만, 올해부터는 축하 편지와 함께 각자 개성을 반영해 직접 선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프트 카드를 지급해 직원 만족도를 높였다.

박 부회장은 본인을 ‘엄마, 아빠와 함께 일하고 있는 아저씨’라고 소개하며 친근한 이미지의 캐리커처와 함께 “학교 가는 매일매일 즐거움이 가득했으면 좋겠고, 회사에서 멋지게 활약하고 있는 엄마, 아빠처럼 학교에서 밝고 씩씩하게 지내라”고 응원했다.

송유리 수석의 자녀인 유다연 양은 “선물 주셔서 책가방 샀어요. 너무 예뻐요. 저도 커서 롯데건설 책임이 되어서 100층짜리 아파트를 만들고 싶어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롯데건설은 또 답장을 보낸 11가구를 추첨해 임직원 가족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호텔 숙박권을 직접 전달하고, 함께 식사하며 육아에 대한 고충 및 회사 복지제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가족과 함께 하는 복지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지난 1월에는 평창 리조트에서 1박 2일간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가족여행 프로그램’ 진행해 임직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부모님께는 카네이션을 어린 자녀에게는 간식세트를 선물하고, 6월과 9월에는 가족과 함께 현충원 묘역을 참배하는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출산과 양육 등 생애주기에 맞춘 복지 프로그램인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와 여성 육아휴직 연장 시 최대 2년 가능, 유연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출산 휴가에 이어 육아 휴직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해 마음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그 대상을 임직원 가족까지 넓혀서 롯데건설이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직장어린이집 운영, 가족 돌봄 휴직제, 자녀입학돌봄 휴직제 등의 다양한 가족친화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복지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 2015년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후 지난해 재인증을 받았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