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전신 염증질환 류마티스관절염. 전에 비하면 치료제의 효과는 크게 개선됐지만, 치료 후 통증을 잡는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분석에 따르면,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가운데 생물학적 항류마티스 제제 등을 처방받은 환자 중 56.5%가 치료 첫 해에 관절 손상 및 증상이 거의 없는 ‘관해’ 판정을 받았거나 ‘낮은 질병 활성도’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치료 1년 뒤 질병 활성도가 호전됐음에도 21%의 환자는 불편한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학회 측은 “통증을 호소한 환자들은 대개 류마티스관절염을 오래 앓았고, 신경학적 질환이나 내분비계, 신장 질환 등을 동반한다”며 “통증 해소를 위한 치료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