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뉴스] “팔·다리 동맥류 있으면 뇌동맥류 가능성 20배”

“팔·다리 동맥류 있으면 뇌동맥류 가능성 20배”

기사승인 2020-11-04 13: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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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걱정되는 질환 중 하나가 뇌혈관 벽이 풍선처럼 부푼 뇌동맥류입니다.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가 혈압으로 인해 언제 터질지 몰라 ‘뇌 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데요. 
만약 목이나 팔, 다리에 동맥류가 있다면 치명적인 뇌동맥류 발생 가능성은 20배 더 커진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은 “환자 백만 명가량의 표본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 작업을 진행한 결과, 다른 전신 혈관 동맥류가 있는 환자는 뇌동맥류 위험이 정상인 그룹에 비해 약 20배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동맥류가 이처럼 서로 다른 위치의 두 곳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뇌혈관과 다른 혈관의 동맥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이 서로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쿠키건강뉴스] “팔·다리 동맥류 있으면 뇌동맥류 가능성 20배”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