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자 다수의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는 2일 오전 9시20분부터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접속 지연 현상은 오후 7시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이번 채용은 미래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와 직원 고용 안정을 위해 올해와 내년 기술직 700명을 공개 채용하기로 한 현대차 노사의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올해 채용 인력은 약 400명이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12일까지 11일간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이달 말이다. 면접 전형은 총 2개 차수로 진행된다. 1차수는 다음달부터 6월 초까지, 2차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각각 진행된다.

현대차는 차수별 1차 면접, 인성·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오는 7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입사 교육을 거쳐 오는 9월에서 10월 사이 현장에 배치된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이 전동화 등 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10년 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도 채용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이날 신산업분야의 연구개발 경력직 채용 공고를 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