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폴란드 대통령·총리 오만찬…‘협력 확대’ 약속

부산엑스포 지지 당부…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사승인 2023-07-14 08:08:38
- + 인쇄
尹대통령, 폴란드 대통령·총리 오만찬…‘협력 확대’ 약속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부와 함께 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으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를 만나 만찬과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두다 대통령과 만찬에 참석해 “복합위기 시대에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자유의 연대가 중요하다”며 “연대 정신으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방산과 원전에서 전기차와 IT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다 대통령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에 폴란드를 공식 방문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협렵 강화 방안에 유익한 협의를 해 매우 기쁘다.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관계가 심화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오찬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양국 협력 분야로 원전과 에너지 등을 얘기하면서 폴란드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한국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재건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양국정상은 직항 노선 개설 후 방문객 증가한 점을 고려해 항공노선 확대를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를 위한 폴란드의 지지를 요청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