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 안경 지원에 8000명 몰려…18일 2차 모집

기사승인 2024-04-17 11: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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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린이 안경 지원에 8000명 몰려…18일 2차 모집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오세훈표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2차 신청을 받는다.

시는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침이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은 서울시가 민간기업과 협력해 서울 거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에게 눈 검진(시력검사)과 안경 구입 시 최대 20%의 할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사)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안경사회 △㈜으뜸50안경 △㈜안경매니져 △㈜다비치안경 △㈜스타비젼(오렌즈) 등 5곳이 참여한다. 이들 업체 가맹점에서 안경 할인쿠폰(시력검진 포함)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월 진행했던 1차 접수(2월15~19일) 결과, 신청자가 8000명을 넘어 전년(2277명) 대비 약 4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2차 접수에선 인원 제한 없이 서울 거주 초등학생 이하(2011년 1월 1일 이후 출생) 자녀가 있는 가구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 서울시안경사회가 새롭게 참여해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이 1400여 곳으로 대폭 확대됐다. 작년에는 기존 할인 행사제품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올해는 기존 할인 행사제품도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18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7일간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청 시 원하는 안경업체를 선택하면,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신청한 안경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5월 3일에 받을 수 있다. 쿠폰 사용기한은 6개월이다. 기존에 신청했던 경우도 추가 신청할 수 있으며, 업체별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요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디지털 기기와 함께 자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 아이 눈 건강에 대한 양육자의 걱정도 크실 것”이라며 “지난번 모집에서 많은 호응을 보내주셔서 추가 모집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번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분들을 비롯해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